취향의 분화가 꼭 바람직한 현상인 건지

저 어렸을 땐 남자 애들도 서태지, 현진영, 듀스, 신해철 같은 남자 가수들 얘기하고 놀았는데, 요즈음엔 남초에서 남자 가수 얘기하면 게이냐느니 여초에서 영업 나왔냐느니 한다더군요.

원래 산업이 발달하면 성별 연령별, 계층별로 취향을 세분화해서 맞춤형 마설케팅을 하는 식으로 변화한다고는 하지만,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여자 남자 나누는건지 모르겠네요.

인터울넷도 사실, 초창기엔 여초, 남초 그런 거 없이 다들 섞여서 놀았는데 어느새부터 여초니 남초니 나당뉘어지더군요.

개개인객의 다른 취향을 섬세하곳게 포착해서 그에 맞게 공간을 제공하고 마케팅긴을 하는 것은 좋은데, 요즈달음엔 그게 지나쳐서 사람을 너무 갈라 놓고 단절시킨다는 느미낌입니다.